46. 영보도인(靈寶道人)
제8회, 천응교의 정단주(程壇主)가 곤륜파는 영보도인이 세상을 떠난 후부터 세대가 내려갈수록 뒷 세대가 그 앞 세대보다 못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구판에서는 단지 영보도인은 서화자의 사조라고만 하였는데, 신수판에서는 한 가지 신분을 추가한다. 그는 곤륜삼성 하족도의 사형으로 무공은 비록 하족도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인품과 덕망은 무림의 사람마다 경복하였다. 다만, 그래도 한 가지 착오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는데 여기서는 영보도인이 서화자의 사조라고 하고, 뒷 부분에서는 서화자의 사부는 반숙한이고 반숙한과 하태충의 사부는 백록자(白鹿子)인데 양소에게 살해당하여 모순이 생겼다. 만약 곽양과 하족도가 동배(同辈
)라면 하족도의 사형 영보도인은 함께 제1대가 되고, 풍릉사태(風陵師太)는 제2대, 멸절(滅
絕
)은 제3대가 된다. 멸절과 하태충, 반숙한의 나이가 비슷하므로 이론상으로는 당연히 같은 대의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백록자는 제2대이고 풍릉사태와 동배이며 영보도인과 하족도의 제자와 같은 배분이어야 순리적이다.
47. 정허사태(靜虛師太)
제9회, 아미파의 정허사태 등장, 구판에서 그녀는 아미파 제4대 제자인데, 신수판은 그녀가 제4대 제자의 세 번째 제자로 고쳤다. 뒤에 출현하는 정현(靜玄)도 대제자이기 때문에 구판은 모순이 있다.
48. 은자 한 냥
제9회, 두 번에 걸쳐 은자를 상으로 주는 장면이 나온다. 한번은 장무기가 늙은 거지 하노삼(賀老三)에게 붙잡히자 은소소가 미친 척하면서 두 선원에게 발길질을 하여 물에 빠뜨리고 유연주와 장취산이 하노삼이 깜짝 놀라는 틈을 타 무기를 구한다. 은소소가 두 선원에게 사죄하고 각자 은자 한 냥을 보상으로 준다. 두 번째는 어느 날 밤 도적의 두 졸개가 언덕 위에서 미행하자 유연주가 말썽이 생기지 않도록 뱃사공에게 밤새 배를 몰아 가도록 하고 은자 세 냥을 상으로 준다. 신수판에서는 이 두 번의 상으로 주는 은자 액수가 각각 한 냥씩 늘었다. 보아하니 최근 물가상승이 원조(元朝)에도 영향을 미쳤나 보다....
49. 노선(路線)
제9회, 유연주가 장취산 일가 세 사람을 대동하고 배를 이용해 무당산으로 돌아가는 노선이 수정된 부분이 있다. 구판은 “며칠 동안 배를 몰아 武穴에 도착하니 이미 湖北省 경내다. 이날 밤 富池口에 도착하였다.” 신수판은 “며칠 동안 배를 몰아 江夏, 武昌을 지나 서쪽으로 襄陽路에 이르렀다. 이날 밤 罐子灘에 도착하였다.” 그런 후 두 도적 졸개를 만나게 된다.
50. 유연주가 말하는 송원교
제9회, 유연주가 은소소에게 사형의 특징을 설명하는데 구판에서는 송원교가 역리에 깊이 통달했다(深通易理)고 했으나 신수판은 노장의 학문에 깊이 통달했다(深通老莊之學)로 고쳤다..
51. 유연주의 고향
제9회, 아미파가 곤륜파고 꾸며 수로에서 유연주 일행을 가로막으려 한다. 유연주가 뛰어난 수영 솜씨를 발휘해 물에 들어가 적을 맞이한다. 구판은 그가 어려서 강남의 물가 마을에서 성장했다고 했는데, 신수판은 장강(長江) 가에서 자란 것으로 바꾸었다.
52. 권하다.
제9회, 장무기가 유연주에게 “그들”에게 의부를 죽이지 말 것을 권해달라고 한다. 구판에서는 유연주가 승낙을 할 수 없지만, 그 자신만은 절대로 그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대답한다. 신수판 중에는 한 구절을 추가하여 권할 수 있으면 권하겠다고 한다.
53. 은가의 하인
제10회, 은무복과 은무록이 무당으로 예물을 가지고 와 장취산에게 문안을 드린다. 신수판에서 그들은 “그 밖에도 형제 은무수가 소인들에게 함께 姑爺에게 인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라는 한 구절을 추가한다.
54. 당묵(唐墨)
제10회, 은가 하인이 예물목록을 바친다. 그 중에 진상품 당묵이 있는데 구판에서 12개였다가 신수판에서는 40개로 고쳤다. 물가가 폭등했구나!“
55. 3대 3
제10회, 은무복이 노상에서 만난 세 표두를 말하는데 자기 삼형제가 그들과 겨뤄 이겼다고 한다. 구판에서는 둘째 은무록이 도전하였고 또한 이때까지 아직 은무수를 언급하지 않은 채 곧바로 3대 3이라고 하여 약간은 감작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신수판에서는 은무수의 이름이 앞에서 이미 나왔고, 셋째 은무수가 도전을 하는 것으로 고쳤다. 세 명의 표두에게 승리를 거둔 후 그들이 스스로 왼팔을 자르라고 하는데 구판에서는 평생 호북성을 한 걸음도 밟아서는 안된다고 하였으나, 신수판은 평생 무당산을 한 걸음도 밟아서는 안된다로 바꿨다.
56. 호조절호수(虎爪
絕戶手)
제10회, 유연주와 장송계가 몰래 상의하기를 손을 쓰게 될 때 호조절호수로 수뇌인물 몇 명을 붙잡아 각 대파가 지나치게 핍박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한다. 단, 호조절호수에 당하면 자식을 낳을 수 없으므로 장송계는 단지 화상, 도사 혹은 칠팔십세가 된 사람에게만 쓰자고 제의한다. 유연주는 장송계의 머리회전이 빨라 화상과 도사가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데 생각이 미쳤다고 칭찬한다. 신수판은 “각 문파의 수뇌인물은 대부분 이미 칠팔십이 되었다!”라는 구절을 추가하였다.
사형제들이 상의할 때 장취산은 곤륜파의 서화자를 고른다. 신수판에서는 설명을 더하여 곤륜파 장문 하태충이 늙은 나이는 아니다(그래서 장취산이 서화자를 골랐다)고 한다. 또한 송원교, 장송계, 은리정 등은 신권문, 거경방 등 방회의 수뇌인물을 선택하였다는 부분을 추가하였다.
57. 진무칠절진(眞武七截陣)
제10회, 무당과 소림 사이에 교섭이 중단되어 손을 쓰려고 하는데 구판에서는 마지막에 확정한 것은 소림칠승 대 무당파 칠인이다. 신수판은 6대 6으로 바꾼다. 구판에서 무당파는 원래 은소소로 하여금 유대암을 대신하여 함께 진무칠절진을 펼치려고 한다. 뒤이어 진무칠절진을 소개하는데, 반드시 7명이 함께 펼쳐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표현이 있고 진법의 위력은 = (진무칠절진 인원수-1)2이다. 신수판은 이러한 표현을 삭제하여 6인이 같이 펼쳐도 구판에서 말한, 일류고수 32명에 필적할 수 있다는 것과는 같지 않다. 진무칠절진의 위력이 크게 감소하였다. 신수판은 계획을 바꾸어 6대 6으로 하였고, 은소소는 유대암에게 진무칠절진의 진법에 대하여 가르침을 청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직 손을 쓰기 전에 소림파는 계속하여 장취산이 용문표국 전원을 살해하였다고 질책하고, 유연주는 장취산의 심정이 매우 격동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자기는 상세가 이제 막 나아 나머지 네 형제가 마음을 분산하여 두 사람을 돌봐야 하면 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58. 무당산에 피를 뿌리다.
구판에서 은소소가 유대암에게 진무칠절진의 진법에 관해 가르침을 청할 때 유대암이 그녀를 알아 차리지만, 신수판은 무당과 소림의 6명 대 6명이 아직 손을 쓰기 전에 은소소가 후당(後堂)에서 장취산이 마음 속으로 매우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는 뛰어나와 용문표국 살인사건은 그녀가 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유대암에게 가서 진상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많이 고쳤다.
덧붙임 : 신수판 가운데 은소소는 천응교의 총단 소재지가 강남 해염현 남북호의 응과정(江南 海鹽縣 南北湖 鷹窠頂)이라고 말한다.
59. 소림사의 천년
제10회, 장삼봉이 장무기를 데리고 소림사를 찾아 소림파의 구양신공을 부탁하면서 무당파의 구양신공으로 교환하기를 바란다. 구판에서는 소림방장 공문이 천백년 이래 승속(僧俗) 제자 중 누구 하나도 72종 절기를 12가지 이상 익힌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데 신판에서는 8백년 이래로 고쳤다.
60. 주지약 이름의 내력
제11회, 장삼봉이 손을 써 상우춘과 주지약을 구하고 주지약에게 이름을 물을 때 구판에서 주지약은 단지 이름만 말하지만 신수판에서는 아빠 말로는 그녀가 호남(湖南) 지강(芷江)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지약(芷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61. 저당 잡은 것이 아니다.
제11회, 상추춘이 장무기를 데리고 호청우를 찾아간다고 하자 장삼봉이 동의하면서 자기는 주지약을 데리고 가 적절하게 안배하겠다고 말한다. 실은 두 사람이 아이를 서로 바꾼 것이다. 신수판에서 장삼봉은 한 마디를 추가하여 (주지약은) 저당 잡은 게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62. 상우춘의 원적
제11회, 상우춘이 장무기를 데리고 호청우를 찾아간다. 호청우는 환북 여산호반(皖北 女山湖畔)에 살고 있다. 수정판은 한 구절을 더하여 상우춘은 회하(淮河)에 연한 지방의 사람이라 길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63. 헛소문을 말하지 말라
제11회, 상우춘과 장무기가 한바탕 악투와 정민군이 여러 사람 앞에서 기효부의 사적인 비밀을 폭로하는 것을 숲속에서 몰래 숨어서 목격한다. 일이 끝난 후 장무기는 후에 상우춘에게 그것이 사실인지 물어본다. 구판에서 상우춘은 탄식하며 나도 모른다고 말한다. 신수판에서는 그가 어조를 바꾸어 “나는 스스로 진실일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으면 진실로 믿을 까봐 염려한다.”고 말한다.
64. 의도(醫道)를 처음 배우다.
제12회, 장무기가 단지 스스로 7일이 채 안되는 동안 각종 고의서(古文醫書)를 보고 상우춘을 치료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내력이 없어서 호청우의 금침을 쓸 수 없었고, 상우춘을 찔러 피를 나오게 한다. 신수판은 장무기가 벌꿀을 찾아내 상우춘에게 지혈을 해준다.
65. 무당파 대 호청우
제12회, 장무기는 호접곡 의약대학(醫藥大學)에서 2년을 연수한다. 장삼봉과 무당육협은 2년여 동안 그에게 적지 않은 의복과 용품을 보낸다. 신수판에서는 그들이 호청우에게도 적지 않은 예물을 보낸다.
66. 기효부의 상처
제12회, 금화파파가 기괴하게 다친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호청우를 찾도록 한다. 그 가운데 기효부는 왼쪽 어깨, 왼쪽 팔, 폐엽(肺葉)도 다쳤고 또 중독까지 되었다. 뒤에 기효부가 장무기에게 그날의 정황을 말하는데 구판에서는 왼쪽 어깨와 왼쪽 팔의 상처를 잊어버렸다. 신수판에서 추가하였다.
67. 꾀병
제12회, 장무기와 기효부가 좌담할 때, 구판에서 장무기는 호청우의 병은 분명히 가장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신수판은 그가 호청우는 아무래도 병이 든 것처럼 가장하는 것 같다고 고친다.
68. 호청우와 왕난고
제13회, 호청우가 장무기에게 자기와 왕난고 사이의 사정을 설명해준다. 신수판은 그의 말을 상당히 많이 고쳤는데 그 가운데 한 구절 “독선(毒仙)의 손에 다친 사람을 의선(醫仙)이 버젓이 낫게 한다면 나의 애처의 본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의선이 독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되지 않겠느냐”를 신수판은 그 뒤에 매우 난감한 한 구절을 추가한다. “가장 빌어먹을 건 내 마음 속에는 확실히 의선이 독선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69. 서역 노번승
제13회, 호청우가 금화파파와 원한을 맺게 된 과정에 대하여 당년 금화파파와 은엽선생이 다른 사람에게 중독을 당했다고 말한다. 구판에서는 이 독을 쓴 사람이 “몽고인 수하의 한 서역 벙어리 두타”였는데 신판은 “서역 노번승(老番僧)으로 고쳤다.
참고 : 이 사람은 실은 바로 범요인데, 범요가 두타에서 번승으로 바꿨단 말인가? 혹은 범요가 손쓴 것이 아니라는 건가?
70. 호청우의 심기
제13회, 호청우는 왕난고가 스스로 독약을 먹으면서 계속하여 그와 겨루려고 한다고 말한다. 호청우가 자기는 그녀가 먹는 것이 무슨 독약인지 모른다고 운운하는데 실은 아내가 들으라고 하는 말이고 그녀에게 약한 체 한 것이다. 구판에서는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았는데 신수판은 호청구가 큰 목소리로 말하여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침대 위의 왕난고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고 한 구절을 더하였다.
덧붙임 : 기실 호청우 자신이 몰래 탁자 위에 약방문을 써서 장무기만 볼 수 있도록 한다. 뒤이어 그가 자기는 이 독을 해독할 수 없어서 자기도 독약을 먹고 아내를 따라 함께 죽으려고 한다고 소리 높여 말한다. 왕난고는 당신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겠느냐고 하는데 구판은 “세 사람도 독사시킨다.”고 말하는데 신수판에서는 “세 마리 소도 독사시킨다”로 고쳤다. 그 말에는 표면상의 의미와 숨어 있는 의미의 두 가지 관련된 뜻이 있다(一語雙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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