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립(宮笠)은 생사지교(生死之交)인 하창(賀蒼)을 구하기 위해 능복(凌濮)을 데리고 급히 천층령(千層嶺)으로 달려가지만 한 걸음 늦어 하창은 이미 살해된 후다. 시신의 상태로 보아 하창은 가까운 사람에게 암살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창은 죽기 직전에 자신의 피 묻은 발로 땅에 간단한 부호를 남겨 “금우두부(金牛頭府)”의 사람이 원수임을 암시해 놓는다. 궁립은 진상을 밝혀 친구의 원수를 갚기로 결심한다.
비운도(飛云島)에 있는 금우두부로 서둘러 가던 도중 옥정산장(玉鼎山庄)을 지나다 궁립은 억지로 끌려 들어가 비무초친(比武招親)에 참가하게 되고 그가 포귀재(鮑貴財)를 구출하자 부부의 인연을 맺도록 재촉받는다. 포귀재와 그녀의 사부인 요충(廖冲)의 도움을 받아 궁립은 옥정산장을 지키고 금우두부에 대항한다. 옥정산장 장주 황서언(黃恕言)은 장보도(藏寶圖)로 인하여 금우두부와 앙숙이다. 황장주의 아리따운 딸 황연(黃娟)은 궁립을 매우 사모하여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게 된다.
궁립 등의 사람들은 두 번에 걸친 금우두부의 침입을 격퇴한 후에도 여러 차례의 위기를 겪고 바다를 건너 비운도에 상륙, 금우두부의 소굴을 완전히 뒤집는다. 그러나 그들이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잔인하게 하창을 살해한 간부(奸夫) 정용(井容)과 음부(淫婦) 하결(夏潔)은 궁립의 도(刀)에 죽을 것인가?
세 조각난 장보도가 하나로 합쳐지고 황서언과 요충 등의 사람들은 거대한 재물을 얻게 될까? 사랑하기 때문에 정인(情人)의 불치의 병 “혈전(血癲)을 자신의 몸에 옮긴 포귀재는 살아날 수 있을까?....
第 一 章 岩山郁林孤屋慘 第 二 章 斗狠爭强黑馬出
第 三 章 人外有人天外天 第 四 章 千回百曲心計苦
第 五 章 氣焰凌人拇指圈 第 六 章 意誠情痴赤子心
第 七 章 有心向月月映渠 第 八 章 貞潔大義通靈悟
第 九 章 情勸義規臂助得 第 十 章 人名樹影威懾敵
第十一章 解惑揭謎濁霧淸 第十二章 水落石出眞像白
第十三章 毁諾背信魑魅狠 第十四章 生仇死恨厲若鬼
第十五章 行別雙翼連理枝 第十六章 冤家路窄窮途狼
第十七章 英雄豪士重相惜 第十八章 揚帆破浪危機伏
第十九章 豁命得命怨仇解 第二十章 交鋒血刃短兵接
第二十一章 惡礁險水逆濤矯 第二十二章 雷劫煞報恩怨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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