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소설은 구판(연재판이라고도 함), 신판(수정판 또는 삼련판이라고도 함)과 신수판(新修版) 3개 판본이 있다.
1. 1955년부터 1972년까지 김용이 최초로 창작한 소설원고를 “구판”이라고 하는데 당시 신문연재 방식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구판”또는 “연재판”이라고 부른다. 당시 일부 출판사들이 연재된 소설을 모아서 책으로 인쇄했기 때문에 김용에게 출판권한을 받지 않은 소설단행본으로 나왔고 지금은 대부분 산실(散失) 되었다.
2. 1970년부터 김용 선생이 모든 작품의 수정에 착수하여 1980년에 전부 마쳤고, 이것이 “신판” 또는 수정판이다. 36권 ‘김용작품집’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왔다. 홍콩 명하(明河)출판사가 발행하였고, 명하사의 김용작품집은 전세계 김용작품집의 모판(母版)이 되었다. 그 후 김용이 또 앞뒤로 대만 원류(遠流)출판사와 대륙의 삼련(三聯)서점출판에 출판권한을 주어 그 작품집을 발행하였다. 대륙 삼련서점출판의 중문 간체판 김용작품집의 영향이 깊고 컸기 때문에 대륙 지역의 김용광(金迷)들은 통상 신판(수정판)을 삼련판이라고 부른다. 신판(수정판 또는 삼련판)은 김용소설 중 가장 널리 퍼져, 영향이 가장 큰 판본이어서 근 30년래 김용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이 판본에 의거해 촬영되었다.
3. 1999년부터 김용 선생은 다시 그 소설 수정을 시작하여 전부 수정을 마친 후 “신수판(新修版) 또는 세기신수판(世紀
新修版)으로 불렀다. 대륙의 廣州朗聲圖書有限公司(廣州出版社와 花城出版社), 대만 원류출판사와 홍콩 명하출판사에 권한을 부여하여 발행한다.
주) 대륙廣州출판사가 발행한 김용작품집(朗聲舊版)은 실은 수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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