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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6 왕도려 작품연표
  2. 2007.06.27 학경곤륜~철기은병, 왕도려의 학-철 5부작

왕도려 작품연표

왕도려 2009. 6. 16. 15:10 Posted by 비천호리

 

작품명 연재/초판 시간 연재신문/출판사 비 고
河嶽遊俠傳 1938.6.1~1938.11.15 青島新民報 단행본 미발견
海濱憶寫 1938.6.2 미상 산문
寶劍金釵記 1938.11.16~1939.4.29 青島新民報 단행본 이름 “寶劍金釵”。
落絮飄香 1939.4.24~1940.2.2 青島新民報 서명(署名)“霄羽”.단행본《落絮飄香》,《瓊樓春情》,《朝露相思》,《翠陌歸人》4책으로 나뉨.
劍氣珠光錄 1939.7.30(?)~1940.4.5 青島新民報 단행본 이름 “劍氣珠光”。
古城新月 1940.2.3~1941.4.10 青島新民報 서명 “霄羽”,단행본《朱門綺夢》,《小巷嬌梅》,《碧海狂濤》,《古城新月》4책으로 나뉨.
舞鶴鳴鸞記 1940.4.7~1941.3.15 青島新民報 단행본 이름 “鶴驚昆侖”。
臥虎藏龍傳 1941.3.16~1942.3.6 青島新民報 단행본 이름 “臥虎藏龍”。
海上虹霞 1941.4.11~1941.8.27 青島新民報 서명 “霄羽”。
虞美人 1941.8.28~1943.10.6 青島新民報(注) 서명 “霄羽”,단행본 《琴島佳人》,《少女飄零》,《歌舞芳鄰》3책이 있음. 그후 3책이 더 있어야 함. 조사 필요
鐵騎銀瓶傳 1942.3.7~1944(不詳) 青島大新民報 단행본 이름 “鐵騎銀瓶”。
寒梅曲 1943.10.7~1944(不詳) 青島大新民報 서명 “霄羽”。
紫電青霜錄 1944여름~1945여름(구체적 시간 不詳) 青島大新民報 단행본 이름 “紫電青霜”。
金刀玉珮記 1945년(구체적 시간 不詳) 青島《民治報》 연재 미완
雍正與年羹堯 1947년(구체적 시간 不詳) 조사 필요 단행본 이름 “新血滴子”。
風雨雙龍劍 1948.6월 上海育才書局 1941년 남경《京報》社에서 동명의 단행본을 출간했으나 미발견. 상세상황 조사검토 필요. 李丹全 여사는 절대 선생 작품이 아니라고 함.
繡帶銀鏢 1948.10월 上海勵力書局 없음.
冷劍淒芳 1948년 上海勵力書局 《繡帶銀鏢》속편
綺市芳葩 1948.12월(2판) 上海勵力書局 사회연애소설
寒波玉蕊 不詳 上海勵力書局 사회연애소설《綺市芳葩》속편,미완결 의심됨.
寶刀飛 1948.12월 上海勵力書局 《今古傳奇》1989년 1회에 연재
燕市俠伶 1948년 上海勵力書局 없음.
粉墨嬋娟 1948. 11월 上海勵力書局 사회연애소설,미발견
霞夢離魂 1948.12월 上海勵力書局 사회연애소설,미발견
靈魂之鎖 1949.4월 上海勵力書局 사회연애소설,미발견
暴雨驚鴛 1949.4월 上海勵力書局 미완성, 속편 유무 조사검토 필요
洛陽豪客 1949.2월 上海勵力書局 없음.
洛陽豪客(續) 1949.3월 上海勵力書局 없음.
風塵四傑 1949.4월 上海勵力書局 없음.
香山女俠 1949년 上海勵力書局 《風塵四傑》속편
金剛玉寶劍 1949.4월 上海勵力書局 없음.
紫鳳鏢 미상 미상 미발견
續鐵騎銀瓶 미상 미상 미발견
龍虎鐵連環 미상 미상 미발견
春秋戟 미상 미상 미발견
【주】:1942년《青島新民報》와《大青島報》가 합병되어《青島大新民報》로 이름을 바꾸었음。
이 연표는 徐斯年의 《俠의 발자취--중국무협소설사론》중 ‘왕도려 작품 연재시간표’ 및 ‘미발견 연재작품’을

기초로 정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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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경곤륜~철기은병, 왕도려의 학-철 5부작  (0) 2007.06.27

학경곤륜~철기은병, 왕도려의 학-철 5부작

왕도려 2007. 6. 27. 13:58 Posted by 비천호리

왕도려(1909-1977)의 본명은 왕조상(王藻祥)이고 자는 소우(霄羽)이다. 북경사람으로 한족이며 독학으로 인재가 되었다. 초기에는 애정소설을 창작했으며 경루춘정(瓊樓春情), 낙서표향(落絮飄香), 냉검처방(冷劍淒芳), 취맥귀인(翠陌歸人), 조로상은(朝露相恩), 해상홍하(海上紅霞), 주문기몽(朱門綺夢) 등의 작품이 있다. 30년대 중반 들어 왕도려는 무협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애정소설의 창작법을 사용해 무협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창조했다. 그의 창작은 해방전야까지 줄곧 계속됐다.

백우는 인정세태의 묘사가 훌륭하고, 왕도려는 비극협정에 뛰어나다. 왕도려의 특징은 강호 남녀의 내심의 모순과 인성의 충돌, 애정과 한이 교차하는 복잡한 상황을 충분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감정의 묘사에 있어서는 애절하여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의(義)의 묘사에 있어서는 기개가 있고 의협심이 강렬하여 피와 눈물이 동시에 터져 나온다. 이리하여 한 곡의 장렬한 ‘무협비창운명교향곡’을 작곡하여 검담금심劍膽琴心(담력과 식견을 갖추고 부드러운 마음씨가 있음),협골유장俠骨柔腸(협의의 기백과 인자한 마음을 겸비함)의 자유분방한 풍격과 강호의 은혜와 원수에 대한 감정이 무협소설의 핵심에 깊게 스며들도록 하였고, 이는 무협소설 발전사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다. 왕도려가 감정묘사의 고수이기는 하지만 무학묘사의 고수는 아니다. 이것이 그가 무협소설을 더욱 새롭고 더욱 현대화된 단계로 끌어 올리는데 제약으로 작용했다.

왕도려 무협소설 16부
학경곤륜(鶴驚昆侖), 보검금채(寶劍金釵), 검기주광(劍氣珠光), 와호장룡(臥虎藏龍), 철기은병(鐵騎銀甁), 보도비(寶刀飛), 풍우쌍룡검(風雨雙龍劍), 낙양호객(洛陽豪客), 신혈적자(新血滴子), 연시협령(燕市俠伶),  춘추극(春秋戟), 자봉표(紫鳳鏢), 수대은표(綉帶銀鏢), 자전청상(紫電靑霜>,  금강옥보검(金剛玉寶劍), 용호철연환(龍虎鐵連環)

왕공公 도려는 가장 먼저 원앙호접파의 애정소설로 일가를 이룬 후 민국 24년을 전후하여 길을 바꿔 무협작품을 쓰기 시작했으며 총 16부의 무협소설을 썼다. 작품은 대부분은 비극으로 끝나고, 이 때문에 비극협정 일파를 창조하여 당시 북방무협의 거장이 되었다. 작품은 협사와 가인(佳人) 간의 애절한 사랑과 협을 행하고 의기를 중시하는 이야기를 많이 묘사하고 있고, 더하여 약간의 익살스러운 등장인물을 삽입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 가운데 눈물 흘리게 하고 또한 스토리의 강개 격앙을 돋보이게 한다.

그 가장 저명한 5부작은 각각 학경곤륜(鶴驚昆侖), 보검금채寶劍金釵), 검기주광(劍氣珠光), 와호장룡(臥虎藏龍), 철기은병(鐵騎銀甁) 이며 4대 협려(俠侶) 사이의 은혜와 원한, 애정을 묘사하여 한 부 한 부가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독립적인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학경곤륜]
작가의 무협 처녀작으로 총 20회, 50만 글자 분량이다. 한 쌍의 연인 강소학江小鶴(뒷날의 기협奇俠 강남학江南鶴)과 포아란鮑阿鸞의 애정과 원한이 뒤얽힌 이야기이다. 아란과 소학은 어릴 때부터 의좋게 지낸 연인이다. 그러나 아란의 할아버지인 포곤륜鮑昆侖은 실인즉 소학의 부친을 죽인 원수이다. 이로부터 비극의 시작은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다. 포곤륜의 고집불통부터 포곤륜 문하제자의 우매함과 악랄함, 소학이 구화기협九華奇俠의 절예를 전수받는 등의 이야기로 소학과 아란의 전대의 원한으로 인해 부부로 결합할 수 없는 유감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하반부에서는 이봉걸李鳳傑(이모백李慕白의 아버지)과 기광걸紀廣傑(이모백李慕白의 사부)이라는 중요한 인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강소학과 포곤륜의 대적에 관한 이야기를 더 많은 변화를 주고 또한 미리 후속 이야기의 복선을 남기고 있다. 이봉걸은 기개 있는 협객으로 강소학과 맹약을 맺은 벗이고, 기광걸은 무공이 고강하고 성격이 오만하기는 하지만 협의의 본성을 잃은 것은 아니다. 단지 포아란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강소학에게 맞서는 무기로 포곤륜에게 이용당한다.

마지막에 아란은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모든 기대가 다 사라진 포곤륜은 죽음으로써 사죄한다. 소학은 영구를 호송하여 고향으로 돌아간 후 구화산九華山에 은거한다. 출발 전에 기광걸에게 이봉걸의 아들 모백을 제자로 거둬줄 것을 부탁하고 끝을 맺는다.


[보검금채]
총 34회, 45만 글자 분량이다. 협사 이모백李慕白과 협녀 유수련兪秀蓮 및 협기俠妓 사취섬謝翠纖 세 사람의 비련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모백은 문무를 고루 갖춘 협객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애정방면에서는 시종 고지식함을 벗어나지 못한다. 분명히 유수련을 깊이 사랑하고 있고, 유수련도 자신에게 애정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세속의 예교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유수련과 어릴 때 혼약을 맺은 맹사소孟思昭도 일평생 혼자 마음 아파할지라도 친구가 이루어지도록 도우려고 한다. 게다가 후에는 맹사소가 이모백을 보호하려고 하다가 죽게 되자 이, 유 두 사람의 결합에 무형의 장벽까지 더해지게 된다. 두 사람은 끝내 오누이 관계로 남게 된다. 이후에 이모백과 취섬의 연정이 있지만 이모백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와 취섬이 조삼모사하는 여자라는 오해 때문에 비극적으로 끝을 맺는다.

본서는 ‘정情’ 에 대해 써내려간 외에도 ‘의義’의 정수를 상당한 정도로 발휘하였다. 이모백이 의를 위해 유수련을 아내로 맞지 않으려고 하고, 맹사소가 지기를 위해 죽음을 맞는 이야기, 심지어는 마지막에 이모백이 정의에 따라 악질적인 토호 황기북黃驥北을 죽이고 감옥에 갖혀서도 법치를 존중하여 탈옥하려 하지 않는 등의 이야기는 모두 이른바 의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다. 당연히 작자가 주인공을 죽게 내버려 둘리는 없어 기협 강남학이 마지막에 나타나 이모백을 강제로 구해 데려가면서 유수련에게 쪽지를 남긴다. ‘이 사람은 강남학을 따라 간다. 보검은 훗날의 인연을 맺기 위해 남긴다’ 이로써 검기주광에 복선을 남긴다.

[검기주광]
본서는 총 22회, 약 40만자 불량으로 이모백이 이름을 감춘 채 뜻하지 않게 보검 청명검靑冥劍을 얻고 후에는 공교롭게도 정현선사靜玄禪師의 점혈비도點穴秘圖를 빼앗아 웃어른과 자기의 맹백盟伯인 강남까지도 속이고 스스로 비기를 익힌다. 마지막에 강남학이 그와 유수련의 혼인을 명하지만 이모백은 갖가지 이유를 대며 고집스럽게 수긍하지 않는다. 이리하여 이모백과 유수련의 혼인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고 오누이 관계로 구화산에 함께 은거한다.

영화에 나오는 이모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본서에 나오는 이모백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모백의 협의의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양표楊豹(나소호羅小虎의 친형)가 황궁의 진주를 훔치는 이야기처럼 이 소설에 나오는 수많은 자질구레한 일들이 모두 뒤에 나오는 와호장룡과 연결되기 때문에 소개를 할 수밖에 없다.

[와호장룡]
총 14회, 약 50만자 분량으로 천금의 소저 옥교룡玉嬌龍과 신강新疆의 대도大盜 나소호羅小虎의 로맨틱하고 기이한 사랑의 비극을 썼다. 옥교룡이 철소패륵부鐵小貝勒府에서 검을 훔치는 것으로 시작하여 뒤에는 옥교룡이 무예를 배우게 된 경과와 나소호와 사귀게 된 과정 및 나소호의 신세와 원수 등을 거꾸로 서술해 나간다. 마지막에 악인들 모두가 처형되거나 응보를 받지만 결국 옥교룡과 나소호는 환경과 문벌관념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끝내는 결합되지 못하고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낸 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옥교룡은 표연히 떠나간다.

이 소설은 근래의 사람 섭운람聶雲嵐이 개작한 판본인 옥교룡玉嬌龍이 별도로 있으며 문장이 비교적 현대적일뿐만 아니라 작자도 시간과 공간의 순서를 조정하고 사건의 결말을 먼저 쓰고 발단과 전개 과정을 이후에 쓰는 작법으로 고쳐 옥교룡이 신강에 있던 시대부터 시작함으로써 독자가 쉽게 그 상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철기은병]
5부작의 결말을 맺는 작품이며 총 19회, 약 80만자 분량으로 옥교룡, 나소호의 후대인 한철방韓鐵芳과 춘설병春雪甁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소설이 시작되자마자 옥교룡이 여행 중에 아이(철방)를 낳지만 방씨 주복主僕이 아이를 바꿔치기 하고(설병), 그 뒤 방씨가 도적을 만나 표사 한문패韓文佩에게 구조되어 방가의 하녀는 아이와 함께 한문패에게 몸을 의탁함으로써 철방의 신세내력이 불분명해지도록 상황을 배치했다.

후에 작가는 아들 철방이 어머니, 아버지와 차례로 망년지교를 맺도록 교묘하게 안배하니 옥교룡이 임종시에 한 부탁을 처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 설병, 생부 나소호와 친교를 맺게 된다. 이 작품에서 용(옥교룡)은 대막에 묻히고 호랑이(나소호)는 영산永山에 장사지내니(龍埋大漠, 虎葬永山), 옥교룡, 나소호는 잇달아 세상을 떠나 두 사람이 부부의 인연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한철방과 춘설병 이 한 쌍의 연인이 드디어 부부로 맺어지고 앞 세대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가도 유수련이 병으로 죽자 이모백은 다만 헛되이 한스러워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網絡書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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