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정월 초하루
제34회, 장무기와 주지약이 사랑을 속삭이고, 몰래 따라온 조민이 모두 엿듣는다. 둘째 날 계속 대도로 길을 재촉하는데 신수판은 이 날이 바로 정월 초하루라고 한다.
167. 꽃장식 수레가 황성(皇城)을 유람하다.
제34회, 몽고황족이 새해에 황성을 대규모로 유람한다. 구판의 조민은 자기가 꽃장식 수레 3대를 내어 3컷 만화처럼 주지약이 어떻게 사손을 해쳤는지를 묘사한다. 신수판은 1대로 고쳤다.
168. 조민과 공주 비교
제34회, 몽고황족이 새해에 대규모로 황성을 유람한다. 조민이 등장하는 때에 신수판은 공주와 그녀를 비교하여 그야말로 어두워 자색이 없다고 말한다. 장무기가 얼이 빠져 한동안 쳐다보는데 주지약이 옆에 있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면 정말로 눈을 떼기가 아쉬웠을 것이다.
덧붙임 : 황태자에 대해서는 약간 기괴한 것 같은 것이 앞 부분의 황제 등장 시에 그는 말을 타고 부황을 뒤따랐고 상당이 영기(英氣)가 있다고 까지 했는데 뒷부분 황후 등장 시에 그는 큰 수레의 왼편 아랫자리에 앉아 있고 오른편 아랫자리에는 공주가 앉아 있다. 황태자가 분실술을 쓸 줄 아는 걸까?
169. 위세
제34회, 팽형옥이 장무기에게 요 몇해 사이의 회하(淮河), 사수(泗水) 일대의 전황을 보고하면서 주원장, 서달, 상우춘 등이 성을 공격하여 땅을 빼앗은 공이 매우 크다고 한다. 신수판은 더하여 그들이 수령 한산동의 위세를 압도한다고 말한다. 다만 한림아가 옆에 있어서 짧게 언급할 뿐이다. 또 서수달, 유복통, 지마리, 팽군용, 모귀 등의 사람들의 부대를 거론하면서 단지 대주(台州)의 방국진, 평강부(平江府)의 장사성만이 명교와 대적한다고 한다.
170. 조민과 헤어지기 어렵다.
제34회, 장무기가 대도성에서 의부의 소식을 염탐한 후 발길 닫는 대로 걸음을 옮기다가 무의식 중에 조민과 두 번 만났던 작은 주점에 이르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조민이 정말로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장무기는 이미 주지약과 결혼약속이 되어 있다. 조민은 그에게 깊은 정이 담긴 입맞춤을 한 후 눈물을 흘리면서 뛰쳐나간다. 신수판의 장무기는 얼이 빠진채 우울하게 주점에 서서 조민의 그 괴롭고도 달콤한 입맞춤을 회상하면서 자기는 그녀와 정말로 헤어지기 어렵고, 이번 생에서 조민과 영원히 이별한 아픔을 생각하느라 주지약이 자기가 몰래 나와 조민과 밀회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조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171. 주지약이 목을 매다.
제34회, 장무기가 무의식 중에 또 조민과 만났던 작은 주점에 이르는데 알고 보니 주지약이 뒤를 밟았다. 구판에서는 그날 삼경에 주지약이 목을 매 자살하려고 하다가 한림아에게 구해진다. 한림아는 주지약에게 호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신수판은 주지약이 돌아와 짐을 챙겨 아무말 없이 떠나고 한 달 남짓 지나서야 비로소 홍수기 교도들이 아미파 수뇌인물들이 강절행성(江浙行省) 경원로(慶元路) 정해(定海)에 있는 백의암(白衣庵)에 잠시 머물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 그제서야 장무기가 예물을 갖고 가서 사죄하고 구혼한다. 두 사람이 한달 여 동안 헤어졌던 것이다.
덧붙임 : 장무기와 주지약의 말에서 장무기가 이전에 위일소를 보내 여양왕부에 잠입시켜 조민이 사손을 붙잡아 갔는지 여부를 염탐하도록 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덧붙임 : 백의암에서 주지약은 이미 장무기에게 내공수련 시의 어려운 문제를 물었다.
172. 명교 중원총단
제34회, 장무기 일행이 회하, 사수 지역으로 급히 달려간다. 구판은 장무기, 주지약, 한림아가 회하, 사수 지역으로 간 이유에 대해 설명이 없는 듯하다. 신수판은 장무기와 한림아가 가는 원인은 지혜가 있는 양소, 범요 등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손의 행방을 알아낼 것인지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서이고, 또 근년래 한산동, 주원장 등이 회사(淮泗) 일대를 공략하여 매우 커다란 근거지를 얻어 은연 중 명교의 중원총단이 되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광명좌우사자, 백미응왕, 청익복왕, 오산인, 오행기 장기사를 보내 호주(濠州)에 모이도록 하는 명령을 전하도록 한다.
173. 교주의 결혼
제34회, 장무기와 주지약의 결혼 날짜가 구판에서는 3월 15일인데, 신수판은 6월 15일로 고쳤다.
174. 사손의 혈통
제34회, 조민이 사손의 머리카락 한웅큼을 써서 장무기의 혼례를 저지했다. 구판에서는 사손이 익힌 내공이 보통의 내공과는 다른데다 천생적으로 다른 체질을 갖추어 중년 이후 머리카락이 담황(淡黄) 색으로 변하였다고 말한다.
참고 : 사손이 명교에서 “금모사왕(金毛獅王)”이 된 때 불과 20여세이고 아직 중년이 되지 않았는데 이미 노란 두발이 되었다.
신수판은 사손의 윗대에 색목인의 혈통이 있어서 용모는 중화인과 다르지 않지만 두발은 담황색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고쳤다. 알고 보니 사손이 혼혈 혈통이었다니. 미처 몰라 뵈었네요!
175. 장무기가 가장(家長)을 만나다.
제34회, 장무기가 무심결에 가장을 만났다. 구판에서 여양왕이 장무기를 볼 때 장무기가 불과 21~22세로 보였는데 신수판은 22~23세로 고쳤다.
176. 조민의 소소에 대한 감정
제35회, 장무기가 조민에게 당일 섬에서 은리를 살해한 것은 페르시안 배에 잠복했던 고수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페르시아에 가서 소소를 찾아 물어봐야겠다고 한다. 지구인이라 모두 장무기가 또 구실을 만들어 미녀를 만나러 간다는 것을 모두 아는데 하물며 조민이야. 신수판은 조민이 자기도 소소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소는 아주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인데, 이별하던 그날 특별히 단독으로 조민에게 장무기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은 바로 조민이라고 말하면서 조민이 장무기를 돌봐 줄 것을 부탁했었다. 소소는 처음으로 조민에게 장무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녀라고 말해 준 사람이어서조민은 소소에게 매우 감격했기 때문이다.
177. 조민의 해상 고난기(歷險記)
제35회, 신수판의 조민이 섬에서 실종된 사정을 말하기 시작한다. 자기는 그날 십향연근산에 중독되어 바다에 던져졌는데 다행히 자기의 수영실력이 좋아 한 어선을 만날 때 까지 버텨냈고 결국 무사히 중원으로 돌아왔지만 한바탕 큰 병을 앓게 되었고 억지로 몸을 일으키게 되었을 때 비로소 왕부로 돌아가 수군을 보내 장무기를 찾도록 하였다는 등을 말한다.
178. 수남산(壽南山)
제35회, 김용 세계 속의 무림에 한 이류(異類)가 등장하는데 그가 수남산이다. 구판은 그의 요리솜씨가 일류수준이라고 했는데 신수판은 삼류로 고쳤다. 하하, 장무기와 조민의 먹을 복이 없어졌다. 보아하니 누구든 간에 이 방면에서는 용아(蓉兒)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 같다.
덧붙임 : 장무기와 조민이 상처를 치료한 사원은 구판에서는 중악사(中嶽寺), 신수판은 호국사(護國寺) 이다.
179. 도사(屠獅)대회의 날짜
제35회, 도사대회의 날짜는 구판의 단오절에서 중양절로 고쳤다.
180. 청해파 삼검객
제35회, 구판 중의 “청해삼검(青海三劍)을 ”서량삼검(西涼三劍)“ 으로 고쳤다.
덧붙임 : 구판의 두백당(杜百當)와 역삼랑(易三娘)이 자기들은 천서(川西)로부터 이곳으로 피해왔다고 하고 옥진관을 무서워한 것으로 치자고 말한다. 신수판은 “천북(川北)으로 고쳤다. 응, 삼검의 지리에 따라 바꾼 것인데 청해는 사전의 서쪽에 있고, 서량은 사천의 북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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