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누이동생(小妹子)
장무기가 주지약이 찌른 의천검에 상처를 입는다. 신수판은 소소가 그의 상처가 중한 것을 보고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그의 목을 껴안고 부르짖는다. “그대는 죽으면 안돼요, 그대는 죽으면 안돼요!” 장무기가 몇 차례 진기를 운행해보고 자기가 죽을리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는 안죽는다고 소소를 안심시킨다. 소소가 그제서야 그를 놓아주고 말한다. “만약 그대가 죽는다면 나는 따라서 죽을 거예요”.
그 뒤에 송청서가 나서서 장무기에게 도전하는데 장무기가 소소에게 왜 자기에게 이렇게 잘해주는지 묻자 소소가 다시 한 마디를 더한다. “그대를 위해 죽기를 원해요”....
안타깝게도 장무기가 뒤이어 말한다. “지금부터 그대는 내 누이동생(小妹子)으로 합시다.” 그렇다면.... 이 다음부터 소소와 장무기의 상호 호칭도 아마도 “교주 오빠”와 누이동생으로 고쳐야 할 것이다.
107. 은육숙(殷六叔)
장무기의 한 마디 “은육숙”으로 은리정은 마침내 차차 무기를 알아보았다. 구판에서 그들이 헤어진지 9년이었는데 신수판은 8년으로 고쳤다.
108. 소소의 용모
제22회, 향소가 장무기에게 소소의 내력을 말하는데 언젠가 무심결에 소소의 진짜 용모를 보았다고 말한다. 신수판에서는 한 문장을 더하여 그의 용모가 어떤 사람과 매우 닮았고 이 사람은 명교와 커다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뒷 문장에서 또 그 사람은 떠난지 오래되었고 기왕 교주님이 소소와 사이가 좋다면 상관이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109. 부문(部門)
제22회, 장무기가 교중(敎衆)을 소집하는데 천응교의 천미, 자미, 천시의 3당,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신사의 5단, 명교 5행기의 예금, 거목, 홍수, 열화, 후토와 양소 휘하의 천, 지, 풍, 뢰 4문으로 문장이 상세하다. 예컨대 백귀수 등의 사람은 죽은지 오래되어 진작에 새 단주를 세웠다거나 풍자문(風字門) 휘하에는 각종 그 밖의 교파의 문도(門徒)가 있다고 한다. 구판은 단지 석가, 도가만을 언급하는데 신수판은 경교(景教), 회교(回教)를 더하고 명교는 비록 “불을 숭배하는 독특한 교파”이지만 문호가 넓어서 교도에게 다른 종교의 신앙이 있는 것을 제약하지 않고 교에 들어온 후에도 원래의 신앙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110. 약법삼장(約法三章)
제22장, 장무기는 명교 교중이 자기의 세 가지 일에 동의해야만 자기가 비로소 교주를 맡겠다고 제의한다. 그 중 첫 번째는 기강을 정비하는 것인데 신수판은 이때 그가 양정천이 유서에서 언급한 3대 5소령을 제의했다. 세 번째는 바로 금모사왕을 찾아온 후에 자기는 자리를 그에게 넘겨준다는 것이다. 신수판은 중인이 금모사왕을 떠올렸을 때 평가한 바는 “비록 용맹하고 계책은 있지만, 성격이 거칠고 급해서 아마도 이 분 소년 교주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어서 다음 임무를 말한다. 구판에서는 이렇게 임무를 나눈다.
양소는 천지풍뢰 4문을 인솔하여 광명정 총단을 중건한다.
오행기는 각지에 가서 옛 부하를 끌어 모으고, 약법삼장(約法三章, 간단한 규칙을 약속하다)을 전달한다.
천응기는 각 문파에 적대적인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광명우사와 자삼용왕을 찾는다.
위일소는 각 대문파에 가서 화해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한다.
장무기와 오산인은 빙화도에 가서 사손을 영접한다.
신수판은 다음과 같이 고친다.
양소는 천지풍뢰 4문을 이끌고 광명정 총단을 중건한다.
금, 목, 수, 화, 토 4행기는 각지에 가서 옛 부하를 끌어 모으고 약법삼장을 전달한다.
천응기는 각 문파에 적대적인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광명우사와 자산용왕을 찾는다.
팽형옥과 설부득은 각 대문파에 가서 화해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한다.
장무기, 위윌소, 냉겸, 장중, 주전 및 물의 성질에 정통한 홍수기는 빙화도에 가서 사손을 영접한다.
111. 장무기의 새 호칭
제22회, 양불회는 빙화도에 따라가고 싶어서 장무기의 동의를 구하면서 기뻐서 말한다. “아빠, 우리들 모두 무기 오빠를 따라... 아니, 교주님을 따라가요!” 신수판의 그녀는 장무기에게 또 호칭을 만든다. “아빠, 우리 모두 무기 오빠를 따라... 무기 교주님... 교주 오빠와 함께 가요!”
덧붙임: 여기서 또 무기와 소소의 감정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감개를 느끼도록 한다.
112. 흡혈
제22회, 장무기 일행이 아미파의 접응부대를 길에서 만난다. 위일소는 중원에 온 적이 거의 없어서 실제 명성이 크지 않았다. 앞 문장에서 아미파 대제자 정현(靜玄) 조차도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위일소가 피를 빨아 먹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분명히 모순이 있다. 이런 까닭에 신수판은 멸절이 광명정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을 보내 절로 돌아가 소식을 알리도록 하는데, 도중에 접응부대를 만나서 그들에게 위일소의 사적(事跡)을 말한다고 한다.
113. 독비인(獨臂人)
제23회, 오경초는 한 모래 골짜기(沙谷)에서 은리정을 구하고 장무기 등이 뒤쫒아 와 돕는다. 구판에서 장무기는 한 손으로 오경초의 오른팔을 움켜 잡는다. 그러나 오경초는 그 이전의 전투에서 이미 멸절에게 오른팔이 잘렸었다. 신수판에서는 이 착오를 고쳐서 장무기가 한손으로 그의 오른팔 빈 소매를 움켜잡는 것으로 바꿨다.
114. 폐관
제24회, “공상(空相)”으로 가장한 화상이 무당산에 올라 “소식을 전(報訊)”하는데 지객도인은 장삼봉이 1년 여 동안 폐관하고 있다고 한다. 구판에서 말한 것은 지난해부터 폐관을 시작했다고 했는데, 신수판은 재작년으로 고쳤다.
115. 장취산의 저력
제24회, 장삼봉이 새로 만든 태극권을 유대암에게 가르치는데 유대암은 한 차례 본 후 우둔하여 단지 3~4성 정도만 이해했다고 스스로 말한다. 장삼봉은 만약 연주가 있다면 5성은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수판은 장취산이었다면 창졸간이라도 6~7성을 이해했을 거라는 부분을 추가했다.
116. 칙명으로 봉하다.
제24회, 조민이 “명교 교주 장무기”인체하면서 장삼봉에게 원조 조정에 투항할 것을 권한다. 신수판은 “당년 우리 태조황제(칭기스칸)께서 전진교 장춘진인(구처기)를 (작위 등에) 봉(封)한 것처럼”이라는 구절을 추가했다.
117. 조민이 수하를 대하는 부분
제24회, 장무기가 아대(阿大)를 격패시키면서 그의 오른팔을 잘라버리자 아대가 조민에게 용서를 빈다. 구판에서 조민은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데, 신수판은 조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빨리 검상(劍傷)을 싸매시오”라고 말한다.
118. 네 여자의 첫 번째 집합
제25회, 장무기 등의 사람들이 무당산을 내려와 조민 일행의 소식을 탐문한다. 헤어지기 전에 양불회는 그에게 마음 속에 있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장무기는 마침 그녀가 최근 자기에게 차갑게 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모른다. 신수판의 장무기는 돌연 소소, 주지약, 주아와 조민을 떠올린다. 두 사람의 대화도 약간 수정했다.
덧붙임 : 구판의 양불회는 자기는 벌써 17세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신수판은 자기는 벌써 18세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고쳤다.
119. 동남쪽 군웅
제25회, 천응기가 가지고 돌아온 소식에 의하면 동남쪽의 군웅이 함께 일어나 원나라에 반기를 들어 천하가 이미 크게 어지러워졌다고 한다. 신수판에서는 한산동, 장사성, 방국진의 세 방면이 가장 거세다고 말한다.
120. 세 가지 큰 일
제25회, 중인들이 주연(酒筵)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 대문파의 실종된 고수를 찾는 일은 조민에게 낙착된다고 말하지만, 다만 그녀가 있는 곳을 알지 못한다. 주전은 장무기가 여전히 그녀에게 세 가지 일을 빚지고 있어서 그녀가 자발적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한다. 신수판은 그가 또 놀리는 말을 한다. “가장 좋은 건 그녀가 우리 교주님에게 시집오겠다고 하고 교주님이 승낙하는 거지. 그 다음에 규방에서 그녀가 교주님에게 하라고 하는 건 교주님이 뭐든 할테니까. 세 가지 큰 일은 말할 것도 없고 3백가지라도 무섭지 않을 걸.” 아이쿠! 주전은 진짜로 선인(仙人) 이구나, 귀신같이 정확하게 예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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