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금조(碧眼金雕)

碧眼金雕 2004. 9. 10. 11:34 Posted by 비천호리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인데 최근에 원문을 구하게 되어 저도 읽을 겸 번역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려 끝까지 하게 될지는 모르겠고, 시간나는 대로 조금씩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원소설은 1부 벽안금조(碧眼金雕), 2부 대막금붕(大漠金鵬)으로 되어 있는데 번역하려는 것은 1부입니다.

역주) 섭홍생, 임보순 두 분 선생이 정리한 대만무협소설발전사 가운데 '명가(名家) 20인 작품목록'의 소슬 부분에 따르면 벽안금조는 1963년 남기출판사에서 발행되었으나 항간에서는 모두 벽안금조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하며 원제목은 벽안금붕(碧眼金鵬)이라고 합니다.  대막금붕은 1964년 남기출판사에서 발행되었고 후반부는 소색(蕭塞)이 이어써 완결하였다고 하며 원제목은 대막금붕전(大漠金鵬傳)이라고 합니다. 대만판은 물론 국내번역본까지 벽안금조로 나온 적이 있다 보니 원제목에 혼선이 좀 있는듯 합니다.

작가 : 소슬(蕭瑟)

<내용 소개>
대막(大漠) 한 가운데 금붕성(金鵬城)이 있는데, 백옥(白玉) 성벽과 금(金) 지붕에, 성안에는 보화가 가득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성 보루의 꼭대기에는 금붕이 금붕성검(金鵬聖劍)을 부리에 물고 위풍당당하게 앉아 있고, 성 안에는 몽고의 예언자 박락탑리(博洛塔里)가 남긴 무상비전(無上秘典)이 있는데 익히면 신선이 될 수 있는 비법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붕성(鵬城)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금과왕조(金戈王朝)의 미소년 석지중(石砥中)은 "새도 날아 오르지 못하고, 기러기 깃털도 가라앉는" 약수(弱水) 기슭에서 공교롭게 무림 사람들이 꿈에도 그리는 비급 <장군기사 將軍記事>를 얻고, 붕성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일단(一段)의 예측하기 어려운 기이한 모험을 전개하는 중에 천룡대제(天龍大帝)의 딸 동방평(東方萍)과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이 교차하는 애정의 여로를 겪게 된다.

어떤 사람도 "유령대진(幽靈大陣)"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유령대진에 일단 들어가면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전설처럼 전해진다. 유령대제와 아들의 부(斧), 검(劍), 창(槍) 세 가지 절학(絶學)은 혼백(魂魄)을 빼앗고, 귀신도 예측 못할 정도로 무서워 천하에 천룡대제의 어검신기(御劍神技)만이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제삼군(二帝三君) 외에 형천객(逈天客), 기왕쌍성후(奇王雙星后), 삼도사신통(三島四神通)"
노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것은 원래 강호의 십오대(十五大) 절정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미소년 석지중은 신구(神駒) 한혈마(汗血馬)를 타고 하루 천리 길을 날 듯이 다니며 조금도 두려움 없이 천하의 고수들에게 도전한다.
동해를 건너 아버지를 구하고 오는 도중에 청조(淸朝)의 고수를 만나 위기가 끝나기 전에 또 위기가 닥쳐오니, 웃음 소리는 은방울 같고 자태는 마치 수선화 같아, 정의 그물에 걸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한다. 삼십여년 동안 천산신응(天山神鷹), 선녀도주(仙女島主), 금우군(金羽君) 장용(庄鏞) 등 천하의 많은 영웅호걸들이 정의 그물에 걸려 일생의 명예를 망쳤다고 전해온다.

경호(鏡湖)의 물은 너무나 차가워 호수에 들어간 사람 누구라도 유골조차 남기지 못한다.
회천검객(回天劍客) 석지중의 부친 한심수사(寒心秀士)는 한 평생 영민했으나 마수를 피할 수 없었다. 설야랑진(雪夜狼陣)에 천리를 쫓기고, 서문웅(西門熊) 부자(父子)와 석지중은 과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천룡곡의 함정마저 기다리고 있는데...

<차 례>
第 一 章       十絶古陣
第 二 章       七星朝元             
第 三 章        雪山三魔
第 四 章        殘曲三闕 
第 五 章       天龍大帝           
第 六 章        幽靈騎士
第 七 章        三劍司命           
第 八 章            金羽漫天             
第 九 章        天雷轟頂
第 十 章        回空一劍
第十一章         凌波御鯊       
第十二章        無影之毒
第十三章        天山神鷹
第十四章         滅神島主           
第十五章         無情一劍
第十六章         冥空降術         
第十七章          藍泓寶劍           
第十八章         幽靈大帝
第十九章         毒手辣婦     
第二十章          毒門二老
第二十一章 五陰絶脈
第二十二章 白玉冷劍     
第二十三章    碧眼尊者     
第二十四章 萬毒眞經
第二十五章 漫天劍影     
第二十六章 天毒攻心     
第二十七章 橫琴弦雨
第二十八章 白塔大師   
第二十九章 活佛升天     
第三十章      生死同命
第三十一章 殺氣騰騰   
第三十二章 落花有意     
第三十三章 萬劫不復
第三十四章 干盡殺絶   
第三十五章 流水無情     
第 三十六章    昆侖劫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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