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소저 杜劍娘은 생부가 간사한 재상(奸相)에게 미움을 사는 바람에 관기로 전락하지만, 다행히 기인 紫霧子를 만나 경세의 기공을 전수받은 후 노래를 팔면서 강호에서 원수를 찾는다. 당대의 이름난 巡捕인 陳公威는 두검랑이 간상과 부역자 劉賓을 습격하려는 것을 알게 되자 손을 써 매복을 깨뜨린다. 두검랑과의 격전 중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싹트지만 결국은 국법을 어길 수 없어 그녀를 竹林堡에 감금할 수밖에 없다.
일대의 기협 막가옥(莫家玉)은 높은 인품과 굳은 절개로 명성이 높다. 그는 평생 도연명처럼 음주와 국화감상의 은일한 생활을 즐겨하였는데 마침내 어지러운 세상을 태평한 세외도원으로 바꾸겠다는 큰 포부를 세운다. 이리하여 유빈이 간상의 명으로 외국과 밀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기의 미혼처인 설운운(薛芸芸)을 관기로 꾸며 유빈이 몸에 지니고 있는 매국(賣國)의 서신을 훔쳐낸다.
한편 진공위는 뜻밖에도 가짜 두검랑을 비문(秘門)에 잠입시켜 훔쳐낸 비문의 지보(至寶) 혈단령(血壇令)으로 비문을 호령하고 가짜 두검랑은 또 죽림보와 결탁하여 유빈과 설운운 두 사람을 붙잡는다. 설, 유 두 사람은 여러차례 위험을 겪으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죽림보는 가짜 두검랑 李玉梅의 교사로 혈마대진(血壇大陣)을 펼쳐 진공위, 두검랑, 막가옥 등을 일망타진하려고 한다. 진공위와 막가옥은 ㅅ쌍검합벽(雙劍合壁)으로 무운수(霧雲愁)를 죽이고 진을 파해한 후에야 두 사람이 아직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사형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검랑은 전배고인 자무자의 도움으로 자무대진을 펼쳐 진공위 일행을 포위하고는 유빈을 통쾌하게 죽이려고 한다. 어진 마음씨를 가진 설운운의 조정으로 두검랑은 유빈이 잘못을 느끼도록 한 후에 그의 목숨을 살려준다.
이 소설은 실마리가 많고 스토리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어 처음 읽는 독자는 갈피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그 얽히고 설킨 인물관계와 갖가지 미묘한 명쟁암투(明爭暗鬪)를 이해하게 되면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구상에 탄복을 금치 못할 것이다.
第01章 約包名伶傾國城
第02章 抽絲剝繭斷無明
第03章 量天神尺破迷陣
第04章 孰正孰邪論忠佞
第05章 情絲難解暗神傷
第06章 鎖枷脫卻道無名
第07章 智計無儔天地動
第08章 竹林秘屋隱私蹤
第09章 真假巾幗設陷階
第10章 鬼使神差秘門中
第11章 惺惺相惜始英雄
第12章 劍門十八鬼神驚
第13章 真偽難辨假亦真
第14章 石洞仙府藏玉人
第15章 唇槍舌劍敵喪膽
第16章 調虎離山擒奸賊
第17章 三雄逐鹿定輸贏
第18章 嫣然一笑迷心魄
第19章 孤雁離群聲亦悲
第20章 此情已逝不可追
第21章 多情自古傷別離
第22章 單身只影魔獄黑
第23章 熱血俠少怒攏刀
第24章 俠女相見雙展眉
第25章 竹林秘門顯奇招
第26章 莫笑英雄亦低回
第27章 身臨絕境神捕現
第28章 隱林密處解疑團
第29章 連環巧計敵不堪
第30章 雙劍和壁破血壇
第31章 聰明反被聰明誤
第32章 思仇泯卻一笑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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