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관락삼부곡關洛三部曲의 대결말편으로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주제사상을 요약해 내는” 창작 기법을 사용한 작품이다. 사람의 마음을 놀라게 하고 혼을 움직이며 그 정신과 기운이 적절하게 쓰여져 독자로 하여금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우주만물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감회를 갖도록 한다.
소협 석헌중石軒中은 벽계산碧鷄山에서 검신劍神의 명성을 얻은 후 아름다운 아내 백봉白鳳 주령朱玲의 손을 잡고 유유자적하게 시골마을 경치 좋은 곳에 은거하러 간다. 그러나 뜻밖에도 친전제자親傳弟子 사사온史思溫과 왕야王爺 출신의 금서金瑞가 연합하여 독공毒公 방극方克의 기독화진奇毒火陣인 칠성정七星井을 파해하는 화근을 만들고 말았으니 이로부터 곤경이 연이어 닥친다.
신비한 백의인이 종종 나타나 염탐을 하고, 아내 백봉 주령은 낙풍파落風坡에 인질로 잡힌다. 석헌중은 사방 천지를 아내를 찾아 헤매지만 소득이 없고 어린 아이마저도 설산파雪山派의 전인 경요공주瓊瑤公主에게 빼앗긴다. 경요공주는 빙산冰山에서 중원으로 와 강호를 일통一統하기 위해 요대대회瑤台大會에 독지화해毒池火海를 펼칠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무림의 대겁을 막기 위해 석헌중 사도師徒는 쌍쌍이 대회에 참가한다. 그렇지만 생각지 못하게 제자 사사온이 실수로 기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석헌중은 밤중에 경요공주를 찾아가 해약을 요구하게 되고, 공주는 강제로 결혼하도록 협박한다.
어쩔도리가 없어진 석헌중은 설련雪莲을 구하기 위해 혼자 대설산大雪山으로 달려간다. 석헌중이 경사京師에 이르자, 도중에 그를 높이 평가한 대내총관 영순榮順에 의해 황제에게 냉대 받고 있던 여자 염아艶兒에게 성적 노예로 강제로 보내진다. 석헌중이 지모와 계책으로 벗어났을 때는 요대 대회가 벌써 코앞에 닥쳐있다. 석헌중은 급히 여산廬山으로 달려가 신위를 떨쳐 군호를 구해내고, 결국은 이 겁난을 일으킨 경요공주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도록 하자 공주는 절망하여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펼친 독지화해에 떨어지고 만다. 석헌중과 아내는 다시 만나고 애도 사사온도 상관란上官蘭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본서는 검신劍神의 천신天神 같은 풍모를 그려내어 스토리가 호탕하고 참신하며, 복잡한 소녀의 심경을 완곡하게 잘 표현해내어 무협을 애호하는 사람이라면 세심하게 음미할만하다.
第01章 輪回毒陣巧出關
第02章 遠赴峨嵋索朱劍
第03章 通靈神猿遭暗算
第04章 爲救情郎犯門規
第05章 蒙面釵女羞俊男
第06章 作繭自縛玄云網
第07章 無情公子獲奇緣
第08章 詭秘邪姝戱劍神
第09章 借刀殺人施迷藥
第10章 勇救愛妻落風坡
第11章 六粒解藥難劍神
第12章 無形劍氣蒙面客
第13章 黑風白水藏寶窟
第14章 心無邪念會艶姬
第15章 大破迷陣戰三魔
第16章 風流寡婦仙人劍
第17章 天殘地缺鑷羽歸
第18章 巨宅探秘邪歸正
第19章 尼庵煉丹伏郡主
第20章 瑤台之會大結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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