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곡(沈沙谷, 上官鼎)

상관정 2007. 6. 26. 10:34 Posted by 비천호리

침사곡은 귀신도 통곡하게 하고 風雲도 안색이 변하게 하는, 험악한 곳이다. 10년 전 塞北武林大會의 생사를 건 싸움이 이 골짜기에서 열렸고 각파의 정예들 모두가 거대한 음모에 휩쓸려 중독되어 한을 품은 채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누런 모래밭에 빠져 죽고 만다. 단지 北遼派의 장문인 金寅達만이 죽음을 면하지만 행적이 표홀하여 그 행방을 찾기가 어렵다.

10년 후 바다처럼 깊은 원한을 짊어진 全眞派의 제33대 제자 陸介는 일대의 청년고수인 韓若谷,그리고 何摩와 의형제를 맺고 함께 강호에서 의로운 일들을 행하고, 몇 번에 걸쳐 멸문의 참혹한 사건을 벌인, 악독한 蛇形令主와 天全教主를 향한 거센 추격전과 싸움을 전개한다. 그러나 원수를 채 갚기도 전에 먼저 죽임을 당할 줄을 누가 알았으랴, 육개는 신비하고 괴이한 의형 한약곡에 의해 무정하게도 침사곡에 밀려 떨어진다.

알고 보니 사형령주와 천전교주는 한약곡 한 사람의 화신이었고, 금인달은 한약곡의 사부이자 친부로 육개의 전가족을 약탈하고 살육한 원흉이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새북무림 一役의 수수께끼가 풀리고, 40년 전 伏波堡에서 벌어졌던, 치정에 빠진 남녀가 일으킨 내부다툼의 놀라운 전모가 드러난다.

불행한 신세로 정욕에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된 소년 남녀 몇 명의 달콤하고, 한을 품은 연정, 노인 몇 명의 생에 대한 미련과 죽음에 대한 태연함, 동문 간에 벌어진 골육상잔의 참혹함과 눈물을 솟게 하는 깊은 참회가 일막의 구성지고 비장한 인생 활극을 풀어낸다.

第 一 章  淒涼黃沙
第 二 章     風雲伏彼堡
第 三 章 冰雪初融
第 四 章  鬼穀幽情
第 五 章      庭教五雄
第 六 章  義結金蘭
第 七 章  蛇形令主
第 八 章      悠悠往事
第 九 章  沙谷歷險
第 十 章  俠侶芳蹤
第十一章   天涯少女心
第十二章   往事如煙
第十三章   俠肝義膽
第十四章    雙面入魔
第十五章    驚世秘聞
第十六章    大破天全教
第十七章    神龍現尾
第十八章 天縱奇才
第十九章 同室操戈
第二十章     魂歸何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