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孤劍, 上官鼎 僞作)
큰 눈이 내린 산길에서 승려 한 사람 도사 한 사람이 속가의 소년과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광풍(狂風)이 한바탕 크게 일며 눈보라가 시야를 가리는 사이에 녹색 그림자 한 무더기가 번뜻 사라진다. 순간 지금까지 싸우고 있던 소년이 날개가 달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길에는 승려와 도사 그리고 난해한 수수께끼 문자가 적혀 한쪽에 떨어져 있는 녹색 수건만이 남아 있다.
북악일수(北岳逸叟)의 유고(遺孤) 포일범(蒲逸凡)은 막 강호에 출도하여 부친과 은사의 원수를 찾아다니지만 큰 눈으로 가로막힌 협곡(峽谷)에서 녹색 그림자에게 납치된다. 원수가 납치한 것일까, 아니면 포공자(蒲公子)의 몸에 무림지보(武林至寶)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봉호선사(蓬壺禪師)는 북악일수의 후손을 찾아내 구하려고 하지만 어느 고묘에서 포공자와 절세의 미소녀가 나체로 참대 위에서 엉겨붙어 뒹굴고 있을 줄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바야흐로 선사가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바로 그때...
사문의 원수와 집안의 한(恨)을 짊어진 포일범은 검을 들고 강호의 온갖 어려움을 겪어가며 괴마(怪魔)를 추살(追殺)하고 아슬아슬하게 여러 협객들을 도우며 소녀의 생명을 보호하며 강호의 은원(恩怨)과 인성(人性)의 선량함 그리고 남녀간의 애정에 관한 한 곡의 멋진 노래를 풀어간다.
第 一 章 神医妙相
第 二 章 海上奇僧第
三 章 紫衣神童
第 四 章 白壁之谜
第 五 章 点穴传功
第 六 章 沧海钓客
第 七 章 尺剪二圣
第 八 章 九宫隐仙
第 九 章 牛刀小试
第 十 章 宝刀之失
第十一章 钓叟传警
第十二章 神珠天宫
第十三章 外来救星
第十四章 按图索骥
第十五章 飞枭传书
第十六章 狭路相逢
第十七章 古刹钟声
第十八章 七绝山庄
第十九章 暗室中计
第二十章 中秋大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