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

일검파천황(一劍破天荒, 秦紅)

비천호리 2007. 6. 13. 13:30

소협 능운비(凌雲飛)는 무림대회의 “절벽제명(絶壁題名: 절벽에 이름을 씀)” 시합에서 많은 뛰어난 인물들을 물리치고 “무장원(武狀元)”을 차지함으로써 단번에 무림에 이름을 날린다. 무황(武皇) 경욱(耿旭)은 무림인 모두가 인정하는 성자(聖者)로 무림 최고의 영부(令符)인 “구룡옥새령(九龍玉璽令)을 장관(掌管)하고 있으니 천하에 영을 내리면 따르지 않는 자가 없으며 ‘무림 4대 기기(奇技)’중 하나인 비룡구검(飛龍九劍)의 전인(傳人)으로서 천고(千古)의 선병(仙兵) 파천황신검(破天荒神劍)도 가지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무황이 일곱 차례의 구룡옥새령을 내려 양안(陽安)의 정진교(情盡橋)에 무림칠가려(武林七佳侶)를 모이도록 하고는 그중 7男 3女를 그곳에서 죽여 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칠가려의 사부가 무덕궁(武德宮)에 달려와 진상(眞相)을 추궁하지만 역시 무황에게 살해당하고, 그 결과 일시에 무황은 성자(聖者)에서 마왕(魔王)으로 바뀌고 만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소림, 무당, 종남(終南) 등 6대 문파의 장문인들이 함께 무덕궁을 방문하지만 무황은 살인사실을 강력히 부인한다. 무황은 비룡구식(飛龍九式)의 비급과 파천황신검(破天荒神劍)을 능운비에게 사례로 주고 흉수를 찾아내 달라는 부탁을 한 후, 진짜 흉수를 캐내 죄명(罪名)을 씻기 위해 결연히 목숨을 끊는다.


은밀히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능운비는 분연히 강호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바로 이때 강호에는 갑자기 무쌍방(無雙幇)이라는 사악한 조직이 출현하고 게다가 그 소방주(少幇主)는 ‘무림 4대 기기(奇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진상을 알아내 사악한 세력에 맞서기 위해 능운비는 먼저 노천진(老天眞) 반중(班仲)을 사부로 모셔 그의 절기 탕약 18장을 익히고, 이어서 신비객 아도인(啞道人)의 의견을 좇아 군영회(群英會)를 결성하여 무림의 후기지수(后起之秀)를 모두 모은다. 그리고 대라뢰공권(大羅雷公拳)의 후인(後人) 소권왕(小拳王) 대대복(戴大福)과 장백(長白) 설표비(雪飄飛) 기공(奇功)의 전인 석금풍(席錦楓)을 찾아내고, 또한 그 조부이자 무림기인인 반의취적인(斑衣吹笛人) 서문공달(西門公達)과 사부 노천진 반중의 도움을 받아 무림문파간의 구별을 깨트리고 4대 기기(奇技)인 비룡구식(飛龍九式), 대라뢰공권(大羅雷公拳), 설표비(雪飄飛), 탕약 18장(탕약 十八掌)을 군영회 회원에게 전해 함께 익힌다.


무쌍방도 그때 독물 복수고(福壽膏)를 써서 많은 강호 정사양파의 고수를 끌어 모으고 있다. 능운비는 군영회 회원들을 이끌고 지모와 무공으로 무쌍방에 맞서다 숱한 생사의 고비를 겪지만, 결국은 뛰어난 지혜로 무황을 모해(謀害)한 진짜 흉수가 뜻밖에도 무쌍방 방주에게 속아 넘어간 무황의 부인이자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는 전배기인(前輩奇人) 천면수(千面수) 농요지(農堯之)와 아도인의 도움을 받아 무쌍방의 음로를 폭로한 후 전력을 다해 사악한 무리를 섬멸하고 자신의 신세내력을 밝혀낸다. 실은 아도인은 죽음을 가장한 무황이었으며 이로써 부자(父子)가 다시 만나게 되고 동시에 적련녀(赤練女) 금석풍(席錦楓)의 애정도 얻게 된다.



第 一 章 重重疊疊上瑤台 第 二 章 三仙移尊邀俠客

第 三 章 名山俠士驚變節 第 四 章 良辰美景離恨天

第 五 章 疑是假來假又眞 ……

第 三十 章 助情花 第三十一章 傳警龍門

第三十二章 玉掌轉乾坤 第三十三章 生死刹那間

第三十四章 深山探密